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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리뷰]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7.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흥행을 한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봤다.


지구가 먼지? 모래? 폭풍으로 인해 얼마 안 가 멸망할 지경에 이른 날이 배경이다.


주인공은 우연히 망한 줄 알았던 나사가 존재하고 있고, 나사는 지구를 구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을 알았다.


실력있는 우주비행사였던 주인공에게 우주선을 타고 가기를 부탁한다.


주인공은 가장이였지만 지구를 위해 (사실은 딸과 아들의 미래를 위하는 것 같다.)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어쩌면 영영 가족을 못 볼지도 모르지만, 가족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


사실 주인공에게 떠나기를 권한 박사는 못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플랜 B를 목표를 했었지만..


만약 못 돌아오는 플랜 B가 진짜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속인 것였다고 한다.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완전한 희생을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리고 3개의 행성에서 첫번째 행성은 살 수 없는 행성이였고,


두번째 행성은 가능성이 있는 줄 알았으나, 그것은 그 연구자가 살기 위해서 거짓말로 속였던 것이였다.


처음에 행성이 다 얼음판이여서 왠지 살기위해 속이거나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살 수 있다고 말해서 그것이 사실인 줄 알았다...


그 연구자의 처지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모두를 배신하고 혼자 탈출하려고 한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들은 주인공이 떠난 후부터 그래서 꽤 여러번 수신될 지 모르지만 연락을 하곤 했다.


그러나 딸은 한 번을 연락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아들은 마지막으로 메세지를 남긴다면서 이제 주인공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겠다고 했다.


딸은 의외로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주인공이 일하던 나사에 가서 연구를 하고 있었고,


주인공이 떠나기 전에 자신과 나이가 같아질 수도 있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다 나중에 딸이 먼지 때문에 아들의 가족(부인과 자식)이 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도우려고 나사로 데려가려 하지만


아들은 그곳에 데려가게 할 수 없다며 심한 반대를 한다.


그리고 딸은 주인공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중력방정식을 풀면서 연구를 한다.


이렇게 처음에는 아들이 주인공을 믿고 의지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딸이 주인공의 생존을 믿는다.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아들이 자신의 가족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사로 데리러 가지 못 하게 한 것은 어쩌면


나사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동생인 딸도 자주 보지 못 하는 데(뺏긴 기분?) 자신의 가족들까지 그곳을 보내는 것은


가족들마저도 뺏길 지도 모른다는 그런 기분이 든 것은 아닌가 싶다.


그냥 과학적인 그런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영화였다.


그리고 공간왜곡, 이진법의 좌표, 귀신 같은 것들의 복선은 놀라웠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