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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리뷰] 대호 (2015)

대호 (2015) 상영중 大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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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개봉 2015-12-16 | 12세이상관람가
제작/배급
㈜사나이픽처스(제작), NEW(배급)
감독
박훈정
출연
최민식 (천만덕 역), 정만식 (구경 역), 김상호 (칠구 역), 성유빈 (석 역)  출연 더보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90846


호랑이가 사람의 모양에 덧붙여서 한 것이 아닌 완전 특수효과라고 한다.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호랑이들을 말살시키고 있었는 데,


유독 지리산만 그 속도가 더뎠다.


그래서 지리산에서 명포수인 천만덕을 이용하여 사냥을 하려고 하지만,


천만덕은 계속 거절한다.


천만덕은 사실 자신의 아내가 자신들의 무리의 사냥 실수로 인해 호랑이에 죽임을 당하였고,


그리고 지리산의 왕(?)인 호랑이(외눈박이 호랑이)가 새끼일 때 살려준 적이 있는 등


호랑이에 연관이 깊고 상처도 있던 인물이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아들인 '석'이는 자신의 생활을 버티지 못 하고


일본군과 사냥꾼들의 사냥에 따라나서다가 결국 죽고 만다.


아들을 찾으러 산에 올라간 천만덕은 아들이 실종됐다고 하여 슬퍼하다가


외눈박이 호랑이가 자신의 아들의 시체를 데리고 온 것을 보고


다 죽어가는 호랑이의 명예(?)를 위해 자신이 죽이기로 결심하고 1:1 대결을 한다.


그러다 둘이 낭떠러지로 떨어져 동반자살을 한다.


(개인적으로 서로의 유대관계때문에 서로 죽일 수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호랑이를 조선이라 하고 하면 호랑이를 잡으려는 조선의 포수들은 친일세력에 비유될 수 있고


호랑이를 잡지 않고 지키려고 한 천만덕은 애국자, 독립운동가에 비유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실에 못 이겨 친일세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과


그런 현실을 버텨내며 자신만의 길을 가는 독립운동가가 표현되었고,


석이는 아버지와 같은 독립운동가를 하다 결국 그것을 버티지 못 하고 친일세력으로 넘어간 사람들을 비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호랑이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 천만덕은 친일 세력이나 일본군에게 조선을 넘길 바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조선의 시체라도 지키려는 자세를 나타낸 것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는 호랑이의 액션이 좋아서 괜찮았는데, 후반부에 내가 피곤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지루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