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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리뷰]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어바웃 타임 (2013)

About Time 
8.7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돔놀 글리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 123 분 | 2013-12-05
글쓴이 평점  

로맨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해서 봤다.


남주는 자신의 가족의 남자들은 대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었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아버지가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고 물으니,


일단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 시도를 해보았지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른 사랑을 찾으려고(?) (는 아니지만..) 떠났다.


그러다가 여주를 만났는데, 둘의 시작은 좋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하숙집 주인의 공연이 망쳤다는 것을 알고,


하숙집 주인을 위해서, 시간 여행을 하여 공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공연을 위해 여주를 만나지 못 해 다시 여주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다시 만났으나,


이미 남친이 있어서, 다시 시간여행을 해서 그 남친을 만나기 전에 자신이 꼬시는 데 성공한다.


이런 식으로 둘은 잘 사귀다가, 애를 낳았는데, 남주 여동생이 남자친구를 잘못만나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고


그것을 해결해주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여 바꾸는 데, 성공하지만 돌아오고 보니, 자신의 딸이 아들로 바껴있었다.


임신하는 것은 시간 장소 같은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한 순간의 오차도 발생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가서 시간여행을 사용하지 않고, 동생을 구해낸다.


지금까지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하던 시간여행이 임신으로 인해서 제약이 생긴 것이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도 암이 걸린 것을 알았을 때, 과거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것을 해결하려면 담배를 피던 아주 먼 옛날로 가야해서


그럼 자신의 자식들이 다 바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시간여행으로 사용하여 하루를 다시 살아보면 좋다고 말해주었다.


그것은 분명히 좋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들은 시간여행을 통해 간간히 아버지를 보면서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아내가 세번째 아이를 갖자고 말했다.


아들은 고민에 빠졌다. 세번째 아이를 갖는 것은 이제 더이상 아버지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과거)를 포기하고 자식(미래)을 선택하기로 한다.


그리고 아들은 하루를 다시 살며 시간여행을 하는 것 보다는 시간여행없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더 좋다고 느꼈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특히, 마지막에 아버지를 포기하고 아내를 위해 자식을 선택하는 것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그래서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에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줄 지 안 가르쳐줄 지 궁금하다.